
배우 한가인(42)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공개하며, 이후 염분 섭취에 신경 쓰고 있음을 밝혔다.
한가인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떡볶이 가게를 찾아 직접 음식을 먹으며 "저혈압 때문에 짜게 먹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가인은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는 걸 몰랐다"며,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워 병원에 갔더니 이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갑자기 혈압이 감소하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어지러움이나 시야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는 "둘째 출산 후 5년간 어지럼증을 이석증의 후유증이라 생각했지만, 유튜브에서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병원을 방문했고,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급격히 호전되었다"고 전했다. 입원 후에는 약을 복용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서 증상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 밝혔다.
기립성 저혈압을 겪고 나서 한가인은 적절한 염분 섭취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는 "평소에는 짜게 먹지 않았는데, 요즘엔 저혈압 때문에 짜게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때는 염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염분이 체내 수분과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약 10~30%의 노인들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일어설 때 어지러움, 두통, 시야 장애, 심한 경우 실신까지 이를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탈수나 심장 기능 저하, 고혈압 약 복용, 만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한가인은 "짜게 먹으려고 한다"는 말을 통해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완화를 위한 염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주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체온 관리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임을 덧붙였다.
기립성 저혈압은 완전한 예방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증상을 관리하는 데에는 적절한 생활 습관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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