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의 차별화 실패”…한동훈·국힘 지지율 동반 추락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9.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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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항마'로 기대감을 모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은 지난 13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개인에 대한 지지도나 기대치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오히려 하락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과 다른 뭔가를 기대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명확한 차별화도 이뤄질 것 같지 않아 실망감이 있고, 반사이익 일부는 이 대표가 흡수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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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경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대항마’로 기대감을 모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보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애매하게 협치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 나온다.

최근 공개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에게 확실한 1위 자리를 내주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갤럽 9월 1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대표는 26%, 한 대표는 14%를 차지했다.

총선 한 달 전이었던 3월 첫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3%에서 3%p 올랐고, 한 대표는 24%에서 10%p 떨어졌다. 한 대표 취임 전후를 비교하면 19%(7월 넷째 주)에서 5주 만에 5%p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고문은 지난 13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개인에 대한 지지도나 기대치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오히려 하락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과 다른 뭔가를 기대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명확한 차별화도 이뤄질 것 같지 않아 실망감이 있고, 반사이익 일부는 이 대표가 흡수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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