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리몸이 발목 잡네... '월드컵 위너' 31세 바란, 현역 은퇴 "축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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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오랜 시간 레알에서 뛰었던 바란은 도전을 택했다.
바란은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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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파엘 바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모든 좋은 일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경력에서 많은 도전을 했고, 가끔씩 이뤄냈다. 거의 모든 것은 불가능하기 마련이다. 놀라운 감정과 특별한 순간, 평생 지속될 추억들, 이 순간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축구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과 성취감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나 자신, 나의 클럽, 나의 나라, 나의 팀원들 그리고 내가 뛰었던 모든 팀의 팬들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했다. 랭스에서 마드리드, 맨체스터까지,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모든 배지를 지켰고 매 순간을 사랑했다. 최고 수준의 경기는 짜릿한 경험이다. 난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팬들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길 바란다.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의 서포터들, 팀원들, 코치, 스태프들... 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바란은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앙 RC랭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 곧바로 유럽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로 입단했다. 바로 주전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레알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 능력, 엄청난 공중볼 장악 능력까지 무엇 하나 모자란 것이 없었다.
바란은 레알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에는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를 평정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레알에서 뛰었던 바란은 도전을 택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3년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여전히 통함을 입증했다. 맨유에서 95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됐고, 바란은 세리에A 승격팀 코모1907로 떠났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남은 경기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코모는 바란과의 계약 해지를 고려했다.
바란은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었는데, 은퇴의 이유도 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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