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목포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최진혁. 그는 전남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스무 살이 되던 해 가수의 꿈을 안고 홀로 서울로 상경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 활동을 준비하던 중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 출전,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KBS 드라마 *《일단 뛰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긴 공백과 불안정한 활동 속에 “그냥 평범하게 회사 다니는 친구들처럼 안정된 삶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스스로를 다독이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내 사랑 금지옥엽》, 《파스타》, 《괜찮아, 아빠딸》, 《로맨스가 필요해》, 《내 딸 꽃님이》 등에서 조연으로 꾸준히 활동하던 그는,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구월령 역을 맡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단 2회 출연 예정이었지만, 압도적인 존재감과 시청자 반응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실제로 그는 방송 후 실검 순위를 밤새 지켜볼 만큼 절실했다고 털어놨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는 김은숙 작가의 눈에 들게 됐고, 곧바로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이복형 역으로 캐스팅됐다. 김 작가와의 만남에 대해 그는 “평소 존경하던 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김 작가는 “구월령이 인상 깊어 더 잘 되기 전에 데려와야 할 것 같았다”고 밝히며, 그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봤다.
이후 최진혁은 《응급남녀》, 《오만과 편견》, 《터널》, 《마성의 기쁨》,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루갈》, 《좀비탐정》, 《철인황후》,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 *《신의 한수》*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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