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와 맞대결 앞둔 펩의 여유, “감독이 되고 싶어? 내 스태프로 들어와!”

정지훈 기자 2024. 9.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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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되고 싶어? 내 스태프로 들어와!"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 여유를 보여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한 끗 차이로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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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감독이 되고 싶어? 내 스태프로 들어와!”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가 여유를 보여줬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10점(3승 1무)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고, 맨시티는 승점 12점(4승)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그림자에 가려져 왔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한 끗 차이로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다. 아스널은 시즌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다퉜다. 아스널은 최종전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맨시티 또한 최종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했다. 단 ‘승점 2점 차이’로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의 ‘4연속 우승’ 역사를 바라봐야 했다.


이번 시즌도 맨시티와 아스널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팀 모두 개막 후 무패를 질주하며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고의 기세를 달리는 아르테타 감독. ‘최대 라이벌’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챔피언의 본거지로 간다. 맨시티는 PL 역사상 가장 일관성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결과 뿐만 아니라 지배력과 성과 면에서도 말이다”라며 맨시티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것은 도전이다. 우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맨시티를 꺾고 한층 성장했음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여유가 있었다. 제자인 아르테타 감독과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번 시즌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며 라이벌로 꼽히고 있고, 이에 대한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감독이 되고 싶다면 내 스태프로 들어오면 된다”며 웃었고, “아르테타와 마레스카는 나와 함께 할 때 모두 헌신했다. 정말 나를 많이 도와줬다”면서 제자들의 능력을 인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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