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싸움' 첼시 선수들, 벌금까지 내나?..."포체티노 감독, 내부적인 조치 취할 것”

김아인 기자 2024. 4. 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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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두고 싸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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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두고 싸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두고 싸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승점 47점으로 9위를 유지, 8위 웨스트햄과 승점을 1점 차로 좁혔다.


팔머가 초반부터 '하드 캐리'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9분에도 픽포드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승부는 3-0으로 격차가 완전히 벌어졌다. 첼시는 전반 44분 니콜라 잭슨의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에버턴을 완전히 압도했다.


4점이나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게 됐다. 첼시는 후반 18분 팔머가 두쿠레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잭슨과 노니 마두에케가 달려와서 공을 뺏어가려고 싸우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두고 싸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원래 전담 키커는 팔머다. 이미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 8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잭슨과 마두에케가 와서 서로 자기가 차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선수들이 말렸지만 상황은 길어졌고, 결국 주장 코너 갤러거의 중재로 팔머에게 공을 넘기면서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45분 알피 길크리스트의 쐐기골을 더해 6-0 승리를 가져갔다.


오랜만에 분위기를 회복한 첼시였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강하게 분노했다. 그는 경기 후 “선수들도 알고 있고 클럽도 팔머가 페널티킥을 맡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상황이 너무 속상하다. 모든 나라에서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장면을 연출해선 안 된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규율은 팀에 가장 중요하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런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농담이 아니다. 팔머가 페널티킥 키커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두고 싸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겠다. 그들은 어리다. 주장 갤러거의 행동은 좋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규율을 더 강화하겠다. 아이들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 안타깝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영국 매체 '컷트 오프사이드'에 기고하는 칼럼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분명히 화가 났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 이후 팬들로부터 추가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상황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 생각했다”고 전달했다.


이어 “첼시가 선수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일은 없을 거다. 단지 내부적으로 직접 대면하여 문제를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실제보다 더 큰 이야기를 만들고 싶지 않아 한다”고 전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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