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쾅' 30대 남성 체포…"담배꽁초 버렸다" 주택 전소
전북 전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난동까지 부렸습니다. 부산에서는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불로 집이 다 타버렸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바퀴가 휘어지고 앞부분이 부서진 차량이 견인차에 끌려 나갑니다.
인도를 넘어 돌진한 차량이 우체국 건물을 들이받은 겁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서 오늘(26일) 새벽 4시 반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훌쩍 넘길 정도로 만취해 있었습니다.
남성의 추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찰관계자 : 지구대에서 하차하면서 (경찰) 차량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지구대 정문 쪽에서 공용물건손괴…]
결국 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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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주택 지붕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어제(2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주택에 불이 났고 5시간 넘게 타오르다 해가 진 뒤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집에 살던 6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보일러실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됐단 남성의 진술을 듣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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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16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 한 아파트 3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주민 2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불이 난 집 안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 안 옷가지에서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전북·부산소방재난본부·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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