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시멘트사 3곳, 도내 대기오염 물질 70%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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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대형 사업장이 배출하는 총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60~70%가 영동지역 3개 시멘트사에서 발생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세먼지와 오존 등을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은 강원도에서 전국 대형사업장 20%가 배출되고 있어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
연구를 수행한 박준석 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도내 3개 시멘트사(동해 쌍용씨앤이, 삼척 삼표시멘트, 강릉 한라시멘트)는 강원도 대형사업장 가운데 환경오염 배출의 주오염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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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족액 지원, 주민 건강 우선”
강원도내 대형 사업장이 배출하는 총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60~70%가 영동지역 3개 시멘트사에서 발생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세먼지와 오존 등을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은 강원도에서 전국 대형사업장 20%가 배출되고 있어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
강원도의회 시멘트 주변지역 상생방안 연구회(회장 김기하)는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개최한 ‘영동지역 시멘트공장 현안문제 및 대처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박준석 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도내 3개 시멘트사(동해 쌍용씨앤이, 삼척 삼표시멘트, 강릉 한라시멘트)는 강원도 대형사업장 가운데 환경오염 배출의 주오염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자료에 따르면 3개 시멘트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비중은 66.8%(질소산화물 72.2%·먼지 56.5% 등)에 이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비 강원도 배출비중은 먼지 17.8%, 황산화물 3.7%, 질소산화물 20.7%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질소산화물 저감은 시멘트업계에서도 핵심 현안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먼지, 황산화물 등에만 부과하던 대기배출부과금을 지난 2020년부터 질소산화물에도 부과하고 있다. 질소산화물 1㎏당 부과금은 2130원으로 황산화물 1㎏당 부과금 500원보다 약 4배 높다.
문제는 저감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이다. 박 교수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시설(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을 설치할 경우 3개 시멘트공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크게 저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도내 시멘트 업계는 시설 설치비 부담에 난색이다. 도내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SCR 설치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기술적으로 검증이 아직 안 된 상태”라며 “시설 설치비와 유지비가 영업 이익보다 크기 때문에 투자가 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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