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드론봇 페스티벌’, 지역 드론산업 관심 높여
구름 관중 ‘관심’ 방산 세미나도

양주시에서 5년째 열리는 ‘드론봇 페스티벌’이 드론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산업의 현주소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매년 경기도, 지상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양주 가납리비행장 일원에서 드론봇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사흘간 열리게 된다. 원래 매년 5~6월 봄에 열리는 행사이나 올해는 대통령 선거로 인해 가을로 일정이 변경됐다.
행사가 열릴 때마다 드론에 관심이 있는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시가 추산한 바로는 지난해 사흘간 10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고, 이는 전년도(5만6천여명) 대비 8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 전장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년 급속히 발전하는 각종 첨단 드론봇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실제 기동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매니아층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점차 관심이 커지는 점이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관람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드론의 성능과 운영기술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드론 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행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가 드론봇 페스티벌을 주최하며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드론산업 육성이다. 시는 지역 산업을 첨단기술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드론산업을 이에 적합한 산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육성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행사에 국내 주요 방산기업을 초청해 국내외 드론산업의 현황과 추세를 살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찰·타격·수소 드론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민·관·군 드론봇 발전 세미나’를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군이 협력해 열리고 있는 드론봇 페스티벌이 우리 드론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주시에 드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 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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