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막으려 만든 이란 조직 수장이 모사드 요원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의 침투를 막기 위해 비밀 부대를 만들었는데 이 부대 수장부터가 모사드 요원이었다고 전 이란 대통령이 주장했다.
그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21년으로,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정보 작전을 처리하는 일을 맡은 최고위 인물이 모사드 요원이라는 사실이 이때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명 모사드 요원도 침투…이란 핵개발 과학자들 연쇄 살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의 침투를 막기 위해 비밀 부대를 만들었는데 이 부대 수장부터가 모사드 요원이었다고 전 이란 대통령이 주장했다. 그는 이란 핵 과학자들의 살해 등이 이들 요원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했다.
전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현지 CNN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란 정보국이 이스라엘 모사드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특정 부대를 창설했는데 이 비밀 부대장이 모사드 요원이었고, 구성원인 다른 20명도 이스라엘 요원이었다는 것이다.
아흐마디네자드는 이 요원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서의 도난과 여러 이란 핵 과학자의 제거를 포함하여 이란 내부에서 많은 정보 작전을 담당했다고 했다. 그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21년으로,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정보 작전을 처리하는 일을 맡은 최고위 인물이 모사드 요원이라는 사실이 이때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이란 내부에서 복잡한 작전을 조직했다. 그들은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란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그들이 이란 핵 문서를 훔쳤고 이란 핵 과학자를 죽인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모사드 요원인 부대장과 20명은 모두 이란에서 탈출해 현재 이스라엘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마디네자드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을 지내다 하산 로하니에게 자리를 넘겼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그의 전 참모총장이자 전 정보부 장관인 알리 유니시는 2022년 한 인터뷰에서 "모사드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정부 부서에 침투해, 모든 국가 고위 관리들이 목숨을 잃을까 봐 두려워해야 할 정도였다"고까지 말했다.
이란 핵 개발을 이끌었던 핵 과학자들은 2010~2012년에 연달아 4명이 사망했다. 그 후 2020년에도 한 명이 차를 타고 이동 중 총탄 공격을 맞아 사망했는데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