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페셜티 커피 블루보틀, 부산에 정식 매장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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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발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국내 진출 5년 만에 부산에 정식 매장을 개점한다.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블루보틀커피 정식 매장이 올해 하반기 부산 수영구에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최모(30대) 씨는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던 블루보틀이 부산에 생긴다고 하니 기대된다. 블루보틀 커피뿐만 아니라 컵 텀블러 등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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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구 외 지역도 검토 중인 듯
미국에서 출발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국내 진출 5년 만에 부산에 정식 매장을 개점한다.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블루보틀커피 정식 매장이 올해 하반기 부산 수영구에 문을 열 예정이다. 블루보틀커피 코리아는 최근 수영구 블루보틀 부산 카페에서 근무할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현재 해당 공고는 마감된 상태다.
블루보틀커피 코리아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수영구 중에서도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광안리에 카페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영구 매장 외 부산의 다른 지역에도 정식 매장 개점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제임스 프리먼이 창업한 블루보틀커피는 현재 100개가 넘는 카페를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홍콩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서울 성수점 첫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14곳(휴먼메이드 판교 연남 잠실 홍대 명동 여의도 광화문 한남 압구정 역삼 삼청 성수 제주)을 운영한다. 성수점 국내 1호점이 개장할 당시에는 연일 오픈런 사태가 벌어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블루보틀커피가 부산을 찾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9월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더베이101 야외광장과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블루보틀커피 트럭이 운영됐다. 당시에도 블루보틀커피가 부산으로 공식 진출하기 전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한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후 1년여 만에 부산 정식 매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 등에서는 소비자들의 들뜬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최모(30대) 씨는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던 블루보틀이 부산에 생긴다고 하니 기대된다. 블루보틀 커피뿐만 아니라 컵 텀블러 등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블루보틀 코리아가 국내 점포를 확장하면서 커피 브랜드별 각축전도 예상된다. 현재 국내 커피 시장은 점유율 1위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끌고 가성비 좋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받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외 커피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든다. 이미 서울에서는 블루보틀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촌 1호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었다.
모로코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는 지난달 강남구 청담동에서 국내 1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커피계 에르메스’라는 별칭을 가진 바샤커피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해 들여왔다.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의 커피 브랜드 ‘랄프스커피’는 지난 5일 강남구 가로수길에 개장해 인기를 끈다. 북유럽 3대 커피인 노르웨이의 ‘푸글렌’은 올 하반기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프리미엄 해외 커피 브랜드 출점이 서울에 집중돼 비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어렵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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