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강신철 후보자가 임명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2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인 뉴욕에서 재가 절차를 밟았다. 경제와 국방, 국토 세 부처가 동시에 새 지휘부를 맞게 됐다. 국방부의 경우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과 군사분계선 일대 긴장 고조 국면에서 새 장관이 취임하게 됐다.

"국방위 보고서는 여당 단독 처리"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은 부처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이형일 후보자의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지난 21일 홍지선 후보자의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반면 강신철 후보자의 보고서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새 장관 앞에 놓인 현안들"
새 국방부 장관이 마주한 현안은 적지 않다. 북한은 지난 20일 원산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이틀 뒤 신형 전투무기체계 시험이라고 공개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이 철책과 콘크리트 장벽을 세우며 국경선 봉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비무장지대 이남에서 수색 작전 중이던 장병 3명이 원인 미상 폭발로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방산 수출과 한미 협력도 과제"
대외적으로는 방산 수출과 한미 협력 의제가 함께 걸려 있다. 중동과 중남미, 동남아를 겨냥한 대형 수출 사업이 잇따라 진행 중이고, 조선·함정 분야에서는 한미 협력 프로젝트가 제도 정비 단계에 있다. 여기에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3국 안보 협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안보 현안과 산업 의제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세 부처 장관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정부 부처 진용도 새로 짜이게 됐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접경지 긴장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지휘부가 바뀐 만큼, 초기 대응 기조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머니투데이·뉴스1, 다음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