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신년사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

GS건설 CEO 허윤홍 대표가 2024년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한 해를 뒤로하고 재도약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GS건설은 최근 신용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허 대표는 2일 서울 잠원동에서 개최된 시무식 행사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전사 비전 재 수립, 조직역량 강화 3가지를 제시했다.
허 대표는 먼저 ‘기반사업 내실 강화’를 강조했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사업환경과 역량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중장기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중장기 목표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새로 정의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지원할 예정이며, 자율책임 경영에 기반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중장기적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할 예정이며 생각하는 프레임도 바꾸고, 일하는 방식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GS건설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강등됐다. 한기평은 “국내 주택 경기 저하,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GS이니마 상장 일정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단기간 내 현금흐름 개선 및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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