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공시지원금보다 ‘요금 할인’이 17~55만원 유리

김봉기 기자 2023. 2.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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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식 출시, 알뜰 개통 팁은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기본형·플러스·울트라 3종)가 17일 공식 출시된다. 통신 3사 대리점에서 갤럭시S23을 구매할 경우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이나 ‘월(月)요금 25% 할인’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통신 3사의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출고가)을 할인받는 혜택이고, 월 요금 25% 할인은 가입한 요금제 가격을 매달 25% 깎아주는 제도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의 경우, 요금제와 구매 시점,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르고 대리점에서 추가로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지급하는 만큼 소비자가 이를 일일이 따져보는 것이 쉽지 않다.

본지가 갤럭시S23(512GB·출고가 127만6000원), 갤럭시S23플러스(512GB·출고가147만4000원), 갤럭시S23울트라(512GB·출고가 172만400원)를 대상으로 2년간 비용(기기 값+매월 통신요금) 부담을 비교해보니 통신 3사의 정규 요금제 25종(성인용)에서 예외 없이 월 요금 25% 할인받는 게 공시지원금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17만원, 많게는 55만원 정도 비용 차이가 났다(그래픽 참고).

◇요금제 25종서 공시지원금 불리

예약 기간 때부터 인기가 높았던 갤럭시S23 울트라 구매 고객이 SK텔레콤의 월 5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10만7000원)을 택하면 단말기 실구매가는 대리점 보조금(1만6000원)까지 합쳐 약 160만원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2년간 내야 하는 통신 요금 132만원(5만5000원 x 24개월)을 포함하면 총 비용은 약 292만원이 든다. 반면 월 요금 25% 할인을 선택하면 출고가(172만400원)를 모두 지불해도 통신 요금이 약 99만원(4만1250원 x 24개월)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2년간 총 비용은 약 271만원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할 때보다 약 2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KT의 월 8만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을 택하면 2년간 비용이 단말기 실구매가(약 155만원)와 통신 요금(192만원)을 합쳐 약 347만원인 반면, 월 요금 25% 할인을 택하면 출고가(172만400원)와 통신 요금(144만원)을 합쳐 2년간 부담액이 316만원 정도 된다. 월 요금 25% 할인 선택이 공시지원금보다 약 31만원을 아끼는 셈이다.

갤럭시S23 기본형과 갤럭시S23 플러스를 LG유플러스의 월 13만원 요금제로 구매하는 경우,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2년간 부담액이 각각 약 413만원과 433만원이지만, 월 요금 25% 할인을 택하면 각각 362만원과 381만원 정도다. 월 요금 25% 할인이 50만원 넘게 비용을 덜 쓰게 해주는 것이다.

◇6개월 전 ‘갤Z플립4’ 출시 때와 정반대

이는 지난해 8월 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출시 때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다. 당시엔 일부 최고가 요금제(월 10만원 이상)를 제외하곤 대부분 요금제에서 소비자가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게 유리했다.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 건 공시지원금 금액 차이 때문이다. 갤럭시Z플립4와 폴드4는 공시지원금이 26만~65만원(8월 말 기준)으로, 현재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8만4000원~24만원보다 2~3배가량 많았다.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10월 초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때와 비슷하다. 당시 아이폰1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소비자가 가입하는 요금제에 따라 7만4000원~24만원 수준이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월 요금 25% 할인은 전적으로 통신 3사가 부담하지만, 공시지원금은 원래 통신 3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분담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6개월 전 폴더블폰 출시 때와 비교해 갤럭시S23 시리즈 지원금을 적게 푼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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