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딸이 두려워한 ‘벽 뒤의 괴물’…알고보니 5만마리 벌떼였다

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약 5만 마리의 벌떼가 발견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애슐리 클래스(Ashley Class)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자신의 가족의 사연을 올렸다.
클래스는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어느 날 3살짜리 딸이 침실 벽에서 괴물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클래스는 딸이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봤기 때문에 괜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클래스는 곧 다락방 굴뚝 근처에 벌들이 몰려드는 것을 발견했고, 딸의 이야기가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래스는 방제업체에 해충 방제를 요청했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딸이 말한 침실 벽 뒤를 살펴봤다. 그 결과 벽 뒤에는 벌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딸이 말한 괴물 소리는 무려 5만 마리의 벌떼가 내는 소리였던 것이다.
클래스는 현지 양봉업자와 함께 벌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첫날에만 약 2만 마리의 벌을 찾아냈다.
클래스는 “벌들은 마치 공포 영화처럼 쏟아져 나왔다”며 “양봉업자와 나는 벽 뒤에 얼마나 많은 벌이 있을지 알지 못했다. 열화상 카메라로 많은 벌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양봉업자가 상황을 과소평가했다”고 했다.
클래스는 벌집 제거 과정에서 약 2만 달러(약 27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배선도 손상됐지만 집 주인이 가입한 보험은 해충으로 인한 문제를 보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클래스는 딸에게 새로운 영웅이 생긴 것을 위안으로 삼는다고 했다. 딸이 ‘괴물 사냥꾼’이라고 부르는 양봉업자가 그들에게는 새로운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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