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나 50대나 똑같아" 한강, 긴 생머리에 청바지…30년 전 모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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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20대 시절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EBS 교양' 유튜브 채널은 지난 15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한강 작가가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지 2년 후인 1997년 여수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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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20대 시절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EBS 교양' 유튜브 채널은 지난 15일 오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20대 시절 여행은 어떤 감성인가요. 작가의 소설 여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한강 작가가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으로 이름을 알린 지 2년 후인 1997년 여수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책 '여수의 사랑'을 내고 2년 만에 여수를 찾은 그는 당시 27세. 한 작가는 와인빛 헐렁한 니트에 청바지, 긴 생머리를 한 수수한 차림새로 나타났다.
영상에 따르면 한 작가는 잠시 머물렀던 여수에서 여수가 고향이지만 서울에서 사는 두 젊은 여자를 떠올렸고 '여수의 사랑'을 쓰게 됐다고 한다. 한 명은 여수를 그리워하고, 한 명은 여수의 기억이 지독한 상처로 남아 있다.
그는 영상에서 여수가 소설 배경이 된 이유도 설명했다. 한 작가는 "여수는 아름다운 물(麗水)이라고 해서 고장의 이름이 되기도 하고, 여행자의 우수(憂愁)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수를 택했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이어 "나이를 먹을수록 더 밝아지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사람은 누구한테나 말할 수 없고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어도 상처가 다 하나씩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28만회를 돌파하며 한강 작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벨상 수상 작가의 27년 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감탄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 작가의 26살의 여행기를 보게 되다니" "당장 인기는 없더라도 만들어야 할 콘텐츠를 묵묵히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본다" "노벨상 수상작가의 다큐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니" "방송의 힘, 거의 30년 전 영상을 가져와 버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결같은 한강 작가에도 경탄했다.
"작가님, 예전에도 한결같이 힘없이 조곤조곤했네요" "27세의 한강이나, 53세의 한강이나 똑같이 작가 태가 난다" "이걸 찍을 때 수십 년 후 노벨문학상을 탈 줄 상상했을까" "20대나, 50대나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모습.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다. 글 속에 깊이 숨어 살아서 그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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