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이것 때문에 싸우고 속상해하고 밤잠까지 설친다. 그런데 인생 마지막에 가면 왜 그렇게까지 붙잡고 살았을까 싶은 것들이 있다.

죽음 앞에서는 그토록 붙잡던 것들이 아무 힘도 갖지 못한다. 나이 들어서야 깨닫는 부질없는 것들을 순위로 짚어본다.

3위. 쓰지도 못하고 쌓아 놓은 돈
평생 아끼느라 먹고 싶은 것도 참고 가고 싶은 곳도 뒤로 미룬다. 삶까지 줄여가며 통장 숫자만 늘리는 것은 답이 아니다.
돈은 살아 있을 때 자신을 위해 써야 진짜 돈이다. 오늘 세상을 떠나면 내일 아무것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위. 자존심 부리기
부부끼리 다투고도 먼저 사과하기 싫어 버티고, 형제와 틀어지고도 먼저 연락하지 못한다. 그러다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이기고 지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 없어진다.
관에 들어갈 때까지 들고 갈 자존심이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자존심 때문에 사람을 잃는 것만큼 뒤늦게 후회되는 일도 없다.

1위. 체면 세우기
좋은 차를 타야 무시당하지 않을 것 같고, 경조사비를 적게 내면 흉볼 것 같아 힘들어도 괜찮은 척, 없어도 있는 척하며 산다. 인생 끝에서 돌아보면 남의 눈에 잘 보이려고 자기 삶을 불편하게 살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체면을 지키느라 정작 자신의 하루는 늘 뒷전이었다. 결국 가장 크게 후회되는 건 남을 의식하느라 놓쳐버린 나 자신의 삶이다.

인생의 끝에서 진짜 쓸모없어지는 건 돈도 체면도 자존심도 아니다. 그 순간까지 붙잡고 있던 것들이 결국 아무것도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