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은 막아야”…4년넘게 돈줄 조이던 이 남자가 돌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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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전격 단행하며 밝힌 말이다.
앞서 지난 6월 연준이 제시한 올 연말 기준금리 전망이 5.1%임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인하 폭이 크게 확대됐다.
헤지펀드 포인트72애셋매니지먼트의 딘 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0.5%포인트 인하는 연준이 고용시장을 걱정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최근 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큰 인하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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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고용시장 냉각 확실
정리해고 전 인하사이클 시작”
4년 반만에 통화정책 긴축서 완화로
연말 실업률 전망 4%→4.4%
성장률은 2.1%→2.0% 낮춰
힘받는 한은 ‘10월 금리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전격 단행하며 밝힌 말이다. 물가를 잡기 위해 4년반 동안 진행했던 긴축 통화정책에 마침표를 확실히 찍는 대신에 경기침체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고용시장 냉각이 생각보다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이 아닌 빅컷을 결정한 배경이다. 그만큼 급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달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내수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미국처럼 선제적 금리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4.75~5.0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다.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도 기존 2.00%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값 약세요인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다.
연준은 이날 길었던 금리인상을 끝내고 ‘피벗(통화정책전환) 시대’를 열면서 향후 로드맵을 보여줬다. 점도표를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를 4.4%로 전망했다. 현 기준금리가 4.75~5.00%임을 감안하면 오는 11월과 12월 FOMC에서 총 0.5%포인트 인하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6월 연준이 제시한 올 연말 기준금리 전망이 5.1%임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인하 폭이 크게 확대됐다.
빅컷을 선택한 것도 무엇보다 고용시장 냉각발 침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을 지원할 시기는 고용시장이 견조할 때, 즉 정리해고가 나타나기 전”이라며 “그래서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연준은 올해 말 실업률 전망을 3개월 전 4.0%에서 이날 4.4%로 높였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기존 2.1%에서 2.0%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를 비롯해 미국 국채, 금, 국제유가까지 모두 하락했다. 빅컷에도 불구하고 침체 우려가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포인트72애셋매니지먼트의 딘 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0.5%포인트 인하는 연준이 고용시장을 걱정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최근 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큰 인하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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