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호수, 완벽 조합” 가을 호수 여행지 2곳
10월•11월 수도권 드라이브 명소
붉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호숫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호숫가에 머무는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될 것이다.
마음을 채워주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올 가을 ‘이곳’으로 떠나보자.
석촌호수
한강매립사업으로 형성된 ‘석촌호수’는 송파구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으로, 둘레 2.5km의 길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호와 서호로 나뉘는데 동호는 조용한 산책과 조깅을 즐기기에 좋고, 서호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서울놀이마당 등 활기찬 즐길 거리를 누리기에 적절하다.
가을에는 단풍과 물빛이 한층 깊어지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즐기며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떨어지는 낙엽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멈추어 가을의 고독을 느껴보자.
호수 주변에는 테라스형 카페와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이 자리해 있어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올 가을,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석촌호수로 떠나보자.
서서울호수공원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서울호수공원’은 ‘물’과 ‘재생’을 테마로 조성된 친환경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너른 잔디밭과 커다란 나무들이 어우러진 열린 풀밭이 있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수도관을 활용한 재생정원은 인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으로 다양한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비행기 소리를 감지해 하늘 높이 물을 뿜는 ‘소리분수’도 놓쳐선 안될 볼거리다.
이 밖에도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성 기법을 도입한 몬드리안 정원 등이 자리해 있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석촌호수와 서서울호수공원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가을, 붉게 물든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