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토론회] 서민경제 고충 원인 놓고 "현 정부 실책" vs "전 정부 때문" 공방

<앵커>
CJB를 비롯한 충북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이 오늘(29)은 청주 청원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자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두 후보 모두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민감한 주제를 두고서는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시민운동가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

두 후보 모두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청권 내륙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지만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녹취>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활주로 신설보다는 연장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민항의 규모와 기능이 강화되고 군 전투기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는 쪽으로.."

<녹취>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국회에 들어가면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일단 가장중요한 것은 신설입니다. 국제선터미널 연장이 필요합니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서민들이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윤석열정부와 과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자영업자들이 정말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돈이 시장에서 지역에서 돌게해줘야 하는 데 그와 관련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부의 호주머니를 잘 지키는데만.."

<녹취>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문재인 정부의 5년동안 부동산 경제정책 모든 것들이 실험적이었고 대부분은 실패했습니다. 그 결과를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들이 부담이 엄청나게 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고요."

난감한 질문이 나오면 딴 대답을 하거나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녹취>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성범죄자가 정치판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아달라, 민주당 윤리감찰단에서 조사까지 했다."

<녹취>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 후보
"가해자가 누군가요? 피해자가 누군가요? 그런 식의 무책임한 폭로를 하실 거면 책임질 발언을 하셔야죠."

송재봉 후보는 서민경제를 돕겠다는 취지의 지역공공은행 설립을 추진하겠고 밝혔고, 김수민 후보는 국민의힘 공통공약인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을 관철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