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인 인줄" 애스턴마틴 더 강력해진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 공개
애스턴마틴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Vanquish)'를 공개했다. 이 차는 기존 DBS의 후속 모델로, 연간 1,000대 미만의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신형 뱅퀴시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성능이다.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824마력, 최대 토크 100.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애스턴마틴 111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 엔진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통해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44km/h에 이른다. 이는 애스턴마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차체 구조도 개선됐다. 알루미늄 본딩 구조를 적용해 DBS 770 얼티메이트 대비 측면 강성을 75% 높였다. 휠베이스는 80mm 늘어났고, 빌슈타인 DTX 댐퍼를 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편안한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 사이의 폭넓은 모드 선택이 가능해졌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요소와 현대적 디테일을 조화롭게 섞었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애스턴마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F1에서 영감을 받은 후드 루버를 적용했다. 측면은 유선형 카본파이버 바디워크와 대비되는 사이드 스트레이크가 특징이다. 후면부는 '캄 테일' 디자인과 7개의 LED '라이트 블레이드'로 급진적인 변화를 주었다.
실내는 기존 벤테이지와 DB12와 유사한 구성이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6방향 전동 시트, 알칸타라와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15 스피커 바워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4분기부터 첫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신형 뱅퀴시를 통해 슈퍼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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