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 7%..전기차보다 더 팔린 배경은?

프리우스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하이브리드카가 전기차 성장세를 꺾고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토요타가 최대 수혜를 누렸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14개국에서 지난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421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카 판매 비중은 전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2022년 5%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승률로만 보면 전기차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카 판매 증가율은 30%로 전기차의 2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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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토요타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급증했다. 토요타의 지난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344만대로 2022년 대비 32%나 늘었다.

마크라인스는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제한적이지만 하이브리드카는 이런 측면에서 유리하고 최근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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