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25,000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새롭게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힐링 명소

겨울 경주에서 만나는 신라의 시간

2026 병오년, 붉은말의 기운을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플래시백 계림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겨울의 경주는 유난히 고요합니다. 차가운 공기 덕분에 풍경은 또렷해지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한결 느려집니다. 그래서, 이 계절에는 야외 유적지보다 실내에서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전시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점에서 플래시백 계림은 지금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경주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2025년 11월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히스토리텔링 기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황리단길과도 도보 이동이 가능해 여행 동선에 부담 없이 넣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경주의 역사와 신화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신라 신화를 ‘걷는 전시’로 풀어낸 공간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플래시백 계림은 단순히 영상을 보는 전시가 아닙니다. 관람객이 직접 신라 설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동하며 체험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는 총 13개의 테마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간마다 조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북적이는 전시가 아니라 차분하게 몰입하며 감상하기 좋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붉은 문입니다. 신과 인간의 경계를 상징하는 이 공간을 지나면서, 일상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끊어집니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신들의 산이라 불리는 삼신산, 신라 역사의 시작을 상징하는 나정, 그리고 신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다양한 장면들이 초대형 프로젝션과 고해상도 미디어로 펼쳐집니다.

그래서, 설명을 억지로 읽지 않아도 장면과 사운드만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가장 압도적인 순간, 신단수와
적토마 포토존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이 전시의 중심에는 단연 신단수 존이 있습니다. 달빛 아래 거대한 나무가 서 있고, 사계절의 빛이 나무 위를 흐르듯 지나갑니다. 북을 두드리면 빛이 나무로 퍼져 나가는데, 이 연출 덕분에 관람객이 ‘구경꾼’이 아니라 장면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적토마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6년 병오년(붉은말의 해)을 앞둔 지금, 이 공간은 단순한 사진 명소를 넘어 상징적인 포인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적토마의 색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원하는 분위기를 기다리다 보면 대기 시간이 조금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 경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장’을 남길 수 있는 공간임은 분명합니다.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이유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플래시백 계림은 겨울 여행지로서 조건이 매우 좋습니다. 실내 전시라 날씨 영향이 거의 없음, 관람 동선이 길지 않아 추운 날에도 부담 없음, 조명과 색감이 겨울의 차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림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야외 유적지 위주의 경주 여행에 확실한 변주를 줄 수 있는 코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플래시백 계림 이용 정보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남로 14
운영시간: 매일 10:00~20:00 (입장 마감 19:00)
이용요금
성인(만 19세 이상): 25,000원
청소년: 21,000원
어린이: 17,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할인 예매 팁
신년 할인: 26% 할인 (1월 31일까지, 네이버 예약·현장 동일 적용)
말띠 할인: 50% 할인 (2월 28일까지, 신분증 지참 필수)
경주시민: 5,000원 할인
경로·군인·국가유공자·장애인: 30% 할인 이외에도 시기별 프로모션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 페이지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출처:플래시백 계림 홈페이지

플래시백 계림은 화려함으로만 밀어붙이는 전시가 아닙니다. 신라의 설화와 상징을 현대적인 미디어 언어로 풀어내면서, 조용히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 잠깐 들르는 공간이 아니라, 경주 여행의 인상을 바꿔주는 장소로 남습니다.

겨울의 경주에서 따뜻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찾고 계시다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이 공간을 한 번쯤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병오년을 앞둔 지금, 붉은말의 기운을 담은 사진 한 장은 여행의 기억을 오래 남겨줄 것입니다.

출처:국립공원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