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콘텐츠에 5년간 1조 투자"… 6월 AI 전용 검색 서비스 'AI탭' 신설

박서연 기자 2026. 5.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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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시한 AI브리핑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000만 명 달성
"AI탭 안에서 검색하면 독보적 정보, 물건 구매, 장소 예약까지 한 번에"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5월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라운드테이블 현장에서 발표하는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부문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AI 검색 서비스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콘텐츠에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오는 6월부터는 탭 맨 앞에 'AI' 카테고리를 신설해 서비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7년간 네이버의 성장을 이끈 건 '국내에서 생산된 전문적인 콘텐츠들'로 보고, 이용자들이 네이버 안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생산해 네이버 앱 안에서의 AI 검색으로 정보 제공부터 물건 구매, 장소 예약 등 모든 서비스가 한번에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AI브리핑을 선보인지 1년3개월 만에 본격적인 AI 검색 서비스인 'AI' 탭도 선보인다.

28일 네이버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콘텐츠의 힘' 가장 잘 아는 네이버, AI 기술에 차별화된 데이터·콘텐츠 역량 더해 일상에 더 깊게 스며들 것>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5월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라운드테이블 현장에서 발표하는 김광현 네이버 CDO (Chief Data & contents Officer). 사진=네이버

지난 2월 검색 총괄에서 데이터콘텐츠책임자가 된 김광현 CDO(Chief Data & Contents Officer)는 “검색 알고리즘의 핵심은 좋은 창작자를 찾는 것이다. AI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플랫폼에는 약 2000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연간 6억30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콘텐츠 생산을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 '네이버 메이트'를 시작한다. 기존 인플루언서 제도는 그대로 운영하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 활동을 만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카페, 프리미엄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메이트가 제작한 콘텐츠가 인용이 많이 될 경우 인당 3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총 200억 규모의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우수한 네이버 메이트 중 약 3000명을 AI 브리핑 인용 수에 따라 매월 공개한다.

이를 두고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품질과 신뢰도가 높은 콘텐츠가 AI 픽에 인용이 많이 될 거다. 인용 수 지표를 가지고 활동비 지원을 한다고 해도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일구 부문장은 “결국 AI에 쓰일 콘텐츠에 대가를 주는 것이다. 레딧과 구글이 연간 800억 원의 계약을 맺고 있는데, 그것과는 다르다. 네이버는 창작자 한 분 한 분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완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다. 우수한 창작자라면 (콘텐츠 생산에) 직접 참여한 결과 지표를 가지고 한분 한분이 대가를 받을 수 있게 새롭게 설계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검색 시 모든 정보를 요약해주는 AI브리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AI브리핑 월간 활성 이용자 수(한 달에 한 번 이상 접속하거나 활동한 고유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에 달했다며 많은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AI 탭'을 오는 6월부터 선보인다. 네이버는 'AI 탭' 안에서 검색하면 최신 트렌드, 지역 정보, 리뷰, 쇼핑·플레이스 데이터 등 국내 생활 맥락이 반영된 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탐색을 이어갈 수 있으며, AI탭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추천받은 식당을 예약하거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게 한다.

김상범 검색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가 지난 30년 가까이 축적해온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방대한 데이터는 '한 끗 다른' 에이전트 서비스 경험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이다. AI브리핑과 AI탭 중심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고도화해 국내 사용자의 맥락에 최적화된 AI 통합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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