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발라야 하얘집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일주일 만에 포기하면 생기는 일

미백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하얘지지?”

며칠 발랐는데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으면 제품을 바꾸거나, 더 진한 농도의 제품을 찾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이아신아마이드라면 한두 번 많이 바르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지워버리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멜라닌을 ‘없애는’ 게 아니라 피부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합니

피부가 자외선이나 염증 등의 자극을 받으면 멜라닌세포에서 멜라노좀이라는 색소 주머니가 만들어집니다.

이 멜라노좀이 주변 각질형성세포로 전달되고,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면서 우리가 보는 갈색 잡티나 피부의 어두운 색으로 나타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 자체의 생성을 직접 억제하기보다는 멜라노좀이 멜라닌세포에서 각질형성세포로 전달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확인됐습니다.

즉,
“이미 생긴 색소를 지우는 것”보다“새로운 색소가 피부에 전달되는 것을 줄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하루 바른다고 피부가 갑자기 하얘지지 않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바른 직후 피부가 하얘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임상시험에서도 5%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한 사람들의 과다색소침착과 피부 밝기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된 시점은 4주 후였습니다.

또 다른 12주 임상시험에서는 5%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꾸준히 사용했을 때 색소침착뿐 아니라 피부결과 붉은기, 피부의 누런 느낌 등에서도 개선이 관찰됐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하는 양’보다 ‘꾸준함’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색소 전달 억제 효과는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실험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 처리를 중단하자 멜라노좀 전달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됐습니다.

따라서 미백을 원한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제품이 권장하는 사용법에 맞춰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