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세계에 알린 '이 사람'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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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를 전 세계에 알린 번역가에도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이후 한국어를 배운지 3년 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매력에 빠져 번역은 물론 출판사 접촉과 홍보까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미스는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게 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으며, 이를 인정 받아 번역가로서 함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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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섬세한 문체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
아시아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를 전 세계에 알린 번역가에도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37)로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10년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도도 넓혔습니다.
스미스는 이후 한국어를 배운지 3년 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 매력에 빠져 번역은 물론 출판사 접촉과 홍보까지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번역 초기에는 낱말 하나하나 사전을 뒤져가며 번역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때문에 원작의 섬세한 문체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게 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으며, 이를 인정 받아 번역가로서 함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미스는 2016년 6월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상 원작의 정신에 충실히 하려고 하며 가능한 한 훼손을 하지 않는 범위에서 언어 형태에도 충실히 하려고 한다"며 "부실한 번역은 우수한 작품을 훼손할 수 있지만 아무리 세계 최고 수준의 번역이라도 보잘 것 없는 작품을 명작으로 포장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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