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생길 수 있는 코딱지

고양이에게 코딱지가 생기는 것은 사실 꽤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한데요. 사람처럼 공기가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살다 보면 콧속 분비물이 굳으면서 코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생긴 코딱지는 건강상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코 안쪽은 얇은 점막과 섬모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섬모가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나 입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점액이 굳어 코딱지로 바뀌는 것이지요. 분비물 양이 많은 고양이나 알레르기 체질인 고양이는 특히 코딱지가 자주 생기는 편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바닥에 가까운 위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먼지와 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겨울처럼 실내가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코 점막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코딱지가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환경적 요인이나 체질로 생긴 코딱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하지만 갑자기 양이 많아지거나,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다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질병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염이나 부비동염은 만성화되면 코딱지를 자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강 내 용종, 종양 등으로 인해 콧물이 막히거나 배출이 어려워지면서 코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재채기, 코피, 입호흡과 같은 이상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대부분 코로만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숨쉬기 힘들어하고 식욕 저하나 스트레스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약 코딱지와 함께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딱지는 이렇게 관리해 주세요

코딱지가 소량이고, 고양이가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해 보인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제거가 필요하다면 억지로 떼어내기보다는 거즈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서 코딱지를 살짝 불려준 다음 부드럽게 닦아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양이 코 안쪽에 딱딱하게 굳은 것을 무리하게 제거하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강제로 코딱지를 제거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고양이를 안정시키고 천천히 다가가서 케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환경 관리가 핵심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자주 코딱지가 생긴다면, 생활환경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실내의 온도와 습도인데요. 너무 건조한 환경은 코 점막을 쉽게 마르게 하여 코딱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코 점막을 보호하고 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양이는 바닥에 있는 작은 먼지나 이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무엇보다 고양이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평소와 다른 점이 보일 때는 즉시 대응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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