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빠진공도 엉덩이 빼고 '톡'… 이정후, ML서도 통하는 컨택

이재호 기자 2024. 4.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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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를 '톡' 갖다 맞쳐 안타를 맞춘다.

피츠버그 우완 선발 퀸 프리에스터의 1,2,3구의 공이 모두 바깥쪽에 걸치게 형성되며 이정후를 곤란하게 했지만 4구째 공이 더 빠지자 작정하고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에 갖다맞춰 2루방면을 꿰뚫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지는 공에 비슷하게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만 갖다 맞춰 우전 안타를 기록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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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완전히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를 '톡' 갖다 맞쳐 안타를 맞춘다. 한두번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격 코치가 이정후를 두고 '컨택의 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방망이에 공을 갖다 맞추는 컨택 능력이 분명 통하고 있는 이정후다.

이정후의 안타. ⓒMLB 게임데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3점포로 3-0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와 3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던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 우완 선발 퀸 프리에스터의 1,2,3구의 공이 모두 바깥쪽에 걸치게 형성되며 이정후를 곤란하게 했지만 4구째 공이 더 빠지자 작정하고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에 갖다맞춰 2루방면을 꿰뚫는 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좌완 파이어볼러의 상징인 아롤디스 채프먼과 상대했다. 2-0의 볼카운트에서 1루에 있던 닉 아메드가 견제사를 당하며 김이 빠졌고 이정후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지만 2아웃 이후였기에

이정후는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지는 공에 비슷하게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만 갖다 맞춰 우전 안타를 기록했던 바 있다. 당시에도 이정후의 기술적인 타격에 찬사가 쏟아졌는데 이번에도 역시 볼로 빠지는 공이라도 안타로 만드는 타격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정후의 23일 안타. ⓒMLB 게임데이

샌프란시스코의 팻 버렐 타격 코치는 "이정후의 콘택트를 보면 이 세상 기술이 아니다"라며 "처음 보는 투수들 아닌가. 만나는 투수마다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정도 대응력이 나온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어떤 공에도 콘택트가 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이정후의 컨택 능력에 극찬한 바 있다.

불리한 불카운트라 할지라도 천부적인 컨택 능력으로 메이저리그를 이겨내고 있는 이정후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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