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만의 기적! 아드보카트 감독의 퀴라소 월드컵 출전한다

총 인구 15만명의 나라가 월드컵에 출전한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 인디펜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퀴라소는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자메이카(승점 11점)를 제치고 B조 1위에 올라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퀴라소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앞두고 큰 난관이 발생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로 급하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가족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급하게 네덜란드로 갔다. 아드보카트는 성명을 통해 "선수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선택을 해야 했으나, 가족은 축구보다 더 중요하다"라며 귀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태프와 긴밀히 소통해 경기를 준비하겠다.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경기 준비는 차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대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인구 15만 밖에 되지 않아 축구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라가 이뤄낸 기적이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과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출전했다. 원정 월드컵 첫 1승이라는 결과물을 냈지만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