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토르가 어쩌다.. 최근 제대로 흑화한 배우의 근황

토르 지워냈다…'퓨리오사' 크리스 헴스워스의 빌런 도전, 성공적
크리스 헴스워스(가운데)가 22일 개봉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빌런 디멘투스로 호평받고 있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햄식(크리스 헴스워스)이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다니…."(eu****)

5월22일 개봉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에 대해 영화를 본 관객이 남긴 후기 중 하나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개봉 이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어린 시절 납치로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고향, '녹색의 땅'으로 돌아가기 위한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의 인생을 건 여정을 그린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으로,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앞선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번 영화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임모탄을 잇는 새 빌런으로 활약한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디멘투스. 침략과 약탈을 일삼는 바이커 폭주족의 우두머리로 어린 퓨리오사를 납치해 임모탄에게 팔아넘기는, 폭군으로 묘사된다.

디멘투스는 퓨리오사와 대척점에 서있을 뿐 아니라 임모탄의 세력 하에 있던 가스타운을 차지하고 임모탄의 본거지인 시타델까지 차지하려 하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국내 팬들에게 마블영화의 슈퍼히어로 토르로 알려져 있다.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 제레미 레너 등과 함께 '어벤져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토르는 천둥의 신으로 초인적인 힘을 가졌지만 단순무식함이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선사했던 캐릭터다. 토르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에 빠진 국내 팬들이 '햄식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크리스 헴스워스는 원년 멤버들 중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빌런에 꼭맞는 얼굴을 선보이며 슈퍼히어로로 각인된 이미지를 완벽하게 갈아치웠다. 토르에 이어 디멘투스로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를 얻게 됐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 첫날 7만5398명을 동원, 전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였던 '범죄도시4'를 제치고 새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틀째인 22일 오후 4시40분 기준 예매율 1위(예매관객 수 10만8023)로 순항 중이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기한 디멘투스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를 납치해 임모탄에게 팔아넘기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이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