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바-로메로 원한다’ 스카우트 파견한 레알, 그러나 아스널-토트넘은 ‘NFS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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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바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특히 레알은 로메로 뿐만 아니라 아스널의 살리바도 리스트에 올려놓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최근 북런던 더비에 두 선수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아스널은 레알의 살리바에 대한 관심에 동요하지 않고 있고, 어떤 오퍼에도 관심이 없다. 토트넘 역시 로메로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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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수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바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이에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에 스카우트까지 파견했지만, 두 팀은 두 선수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레알은 꾸준히 센터백 보강을 위해 차기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특히 로메로와는 지난여름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레알과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적료에 대한 문의 자체를 거절했다. 그들은 로메로를 팀 내 가장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아 있다.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내년 여름에 접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제노아, 유벤투스 등 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지만, 큰 활약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2020-21시즌 아틀란타에 임대로 합류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모든 공식전 42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활약을 토트넘이 눈여겨봤다. 결국 2021-22시즌부터 토트넘에 임대로 오게 됐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입지를 다져갔다. 그렇게 2022-23시즌에는 완전 이적까지 성사되며 중요한 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부주장으로 선임했고,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로메로는 리그 3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고, 적절한 위치 선정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시즌 도중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마다 토트넘은 위기에 빠질 정도로 로메로의 입지는 중요했다.
최근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레알이 올해 초 로메로에게 관심을 갖고 토트넘에 문의를 보냈지만,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0억 원)를 요구했고, 레알은 관심을 철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알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레알은 로메로 뿐만 아니라 아스널의 살리바도 리스트에 올려놓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최근 북런던 더비에 두 선수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핵심 선수 이적에 관심이 없고, ‘Not for sale(판매불가)’를 선언했다. 영국 ‘미러’는 “아스널은 레알의 살리바에 대한 관심에 동요하지 않고 있고, 어떤 오퍼에도 관심이 없다. 토트넘 역시 로메로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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