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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이날 시장을 짓누른 소식들과 밀접하게 엮인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게 떨어졌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발표했는데요.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게 될 국가의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겁니다. 가령 일본에 부과될 관세율은 25%로 결정됐고, 이에 도요타와 혼다자동차 주가가 하락한 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관세는 국제무역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높았는데요. 이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수익률은 만기와 무관하게 일제히 오르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물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과 장기물인 30년물도 상승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또다시 시장 뒤흔든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을 8월 1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앞서 발표한 상호관세율인 25%를 그대로 적용받았고, 일본은 기존 수치보다 1%포인트 상향된 25%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미얀마 등 5개 국가에는 새로운 관세율이 책정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만큼의 인상분을 현재 정해진 관세에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여지를 두기도 했는데요. 그는 “그동안 폐쇄되어 있던 자국 시장을 개방하고 장벽을 철폐하고자 한다면, 서한에서 언급된 관세 조치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상대국들이 나선다면 이뤄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건 피할 수 없죠. 시티 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관세 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막판에 협상이 이뤄질 확률은 높지만,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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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없어도 되는 카톡 📱
블록의 CEO이자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비트챗(Bitchat)’이라는 신규 앱을 공개했어요. 비트챗은 와이파이나 휴대전화 신호 없이도 블루투스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한 앱인데요. 블루투스 네트워크의 일반적인 범위가 약 100미터 이내인 것에 비해, 비트챗은 피어 간 메시지 중계를 통해 최대 300미터까지 통신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해요.
직원 지키기에 나선 오픈AI 💸
오픈AI가 최근 메타의 인재 유출에 대응해 일부 직원의 보상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주식 기반 보상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것이 투자자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AI 업계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도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는 셈입니다.
AI 심판은 시기상조? 🎾
윔블던에서 새롭게 도입된 AI 라인 판정 시스템을 두고 일부 테니스 선수들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요. 윔블던은 올해 처음으로 기존의 인간 라인 심판을 전자 라인 판정 시스템(ELC)로 전면 교체했는데요. 이 기술이 명백한 오심을 범하고 있으며,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한 것이죠. 이에 대회 주최 측은 “과거에는 왜 전자 판정 시스템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라며 이 기술이 여전히 다른 투어보다 더 정확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놀라유는 빼버립니다 🍳
스타벅스가 미국 내 식품 메뉴에서 카놀라유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 등 음식을 조리할 때 아보카도 오일을 대신 사용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서 말이에요. 이런 변화는 스타벅스가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자 추진하는 리브랜딩의 일환인데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탑 라인&바텀 라인(Top line&Bottom line)
탑 라인은 기업의 총매출을 뜻하며, 손익계산서의 맨 위에 적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 벌어들인 전체 금액을 말하지요.
바텀 라인은 순이익을 의미해요. 모든 비용과 세금을 제하고 실제로 남은 이익으로, 손익계산서의 맨 아래에 위치해 이렇게 불립니다.

코어위브, 900억 달러 규모 M&A 추진

코어 사이언티픽 인수 추진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코어위브는 7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 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과 전액 주식 거래(all-stock transaction) 방식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코어위브 클래스 A 보통주 0.1235주를 받게 됩니다. 최근 주가로 평가된 M&A 규모는 9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위브는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를 수직계열화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수익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어위브의 마이크 인트라토 CEO는 "이번 인수는 AI와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전개하려는 전략을 가속화하는 계기"라며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직접 소유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확장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줄이며, 우리의 성장을 더욱 확고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 세부 내용은?
이번 거래는 2025년 4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규제 당국 및 코어 사이언티픽 주주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코어 사이언티픽 주주들은 합병 후 코어위브의 주식 10% 미만을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HPC 인프라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기술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고집적 HPC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보유 및 운용하며, AI·머신러닝, 금융, 클라우드, 의료, 정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회사는 자체 비트코인 마이닝 설비를 운영하며(수십만 대 규모), 다른 기업들의 채굴 시설도 위탁 운영합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2022년 파산 보호를 청산한 뒤, 기존 채굴 중심 사업에서 점차 AI·HPC 데이터센터 호스팅으로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지금은 약 9개 운영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을 AI 워크로드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코어위브와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코어위브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3.33% 하락한 159.7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피인수 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이날 17.61%나 급락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99% 상승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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