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에 필수로 먹는 과일 수박.
대부분은 수박을 먹고 생긴 껍질을 그냥 버리지만, 사실 껍질 속에는 놀라운 피부 진정 성분이 있다. 특히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은 열감 진정, 수분 공급, 미백 케어까지 도와주는 천연 스킨케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박 껍질이 피부에 왜 좋을까?

수박 껍질의 흰 속살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C, 수분이 풍부하다. 특히 시트룰린은 피부의 열을 낮춰주는 진정 작용에 효과적이고, 비타민C는 칙칙한 피부 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준다. 더운 날씨로 인해 쉽게 달아오르는 피부나 햇볕에 노출된 후 예민해진 피부에 바르면 자연스럽게 열을 식히고 수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햇빛에 자주 노출돼 피부 온도가 자주 올라가는 사람, 혹은 자극 없이 피부톤을 정리하고 싶은 민감성 피부라면 수박 껍질 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여름철 외출 후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메이크업이 들뜨는 사람에게도 추천되는 팩이다.
피부가 환해지는 수박 껍질팩 만드는 법

먼저 수박 껍질을 얇게 잘라 흰 부분만 골라낸 뒤, 믹서기로 곱게 갈아 밀가루 한 큰술 정도를 섞어준다. 밀가루는 수박의 수분에 따라 팩이 되직하게 될 정도로 섞어주면 된다. 이를 팩 전용 브러시나 손으로 얼굴에 고르게 펴 바른 뒤, 약 10~15분 후 미온수로 가볍게 헹군다. 수박 특유의 수분감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전달돼 건조함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믹서기로 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저며 오이팩처럼 올리는 방법도 있다. 눈가, 볼, 이마 등에 붙여주면 열감을 즉시 낮추고 피부를 차분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사용 전에는 수박 껍질을 차갑게 만들어 냉장 보관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올려두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10~15분 내에 떼어내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