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프로포폴 '투여해달라며 두손모아 빌었다.'

https://youtu.be/oWo0z9IiTPc?si=kpjL3iGkP1B73LRG

백색의 전신 마취제로, 정식 명칭은 에토미데이트 리푸로 주사제다.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서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등 효능과 용법이 프로포폴과 유사하다. 그러나 프로포폴이 2011년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된 반면 에토미데이트는 전문 의약품으로만 관리되고 있어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돼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의사의 처방 없이는 투여할 수 없다.

국내에서 2010년 8만 앰풀이 수입됐던 에토미데이트는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그해 12만 앰풀에서 2012년 20만 앰풀로 늘었고, 2014년에는 30만 앰풀이나 수입됐다. 이에 대검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에토미데이트도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