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전북대학교, 개인정보보호·의대·청렴도 관련 질문 쏟아져
전북대학교가 17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보호·의대·청렴도와 관련해 수차례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국민의 힘 김용태 의원은 지난 7월 말 발생한 개인정보해킹에 대한 현재까지의 조사 및 대응방안을 물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며 OTP를 도입하는 등 2차 인증을 도입했다”며 “올해 안에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또한, “정보보호에 관련된 예산이 적게 잡혀 있고, 해킹 사태 이후에도 예산이 변함없다”는 국민의 힘 김민전 의원의 지적에 양오봉 총장은 “대학 등록비를 16년째 동결하고 있는 탓에 예산확보가 어렵다”며 “교육부에서 정보 보호비를 별도 제공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과 고민정 의원은 “8월 이후 의대생들과 어떤 소통을 진행했느냐”,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유급조치를 진행할 것인가”등을 질문했다.
양오봉 총장은 “아직까지도 의대생들의 복귀에 목적을 두고 설득을 진행 중이다”며 “교육부가 제시한 조건부 휴학은 현재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양 총장은 “의대생 복귀 마감 일자를 정해두지 않아 11월 이후에도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내년 학기 시작을 미룰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용태 의원은 전북대학교가 4년 연속 청렴도 등급이 4등급인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오봉 총장은 “청렴도 향상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앞으로 청렴을 위해 자신부터 앞장서겠다”며 “교직원, 학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도 의무교육을 시행 중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해 청렴도 등급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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