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이 너무 비싸 새 아파트는 엄두도 못 내겠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전용 84㎡가 5억 원대부터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까지 내걸었으니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순위 청약으로 430세대가 공급됐지만 접수 건수는 총 348건에 그쳐 공급 물량보다 신청 건수가 적었습니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들어서는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입니다.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일대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총 2,016세대 대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139세대였습니다.
전용 84㎡는 5억 원대 중반부터 6억 원 안팎에 공급됐고,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이 적용되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자 했습니다.
대출 이자와 계약금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러한 금융 혜택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단지는 2026년 7월 본청약을 진행해 1순위 평균 경쟁률 7.66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이 곧바로 100%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당첨자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정당계약 이후 잔여 물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단지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무순위 청약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잔여 물량 총 430세대가 공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접수 결과 총 신청 건수는 348건으로 공급 세대 수보다 82건 적었습니다.
전체 공급 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미달된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주택형이 똑같이 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주택형별로 신청 결과에 차이가 있었으므로 전체 공급 규모와 세부 주택형 결과를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순위 공급 물량 중 전용 84㎡는 총 266세대로, 84㎡A 142세대, 84㎡B 19세대, 84㎡C 105세대로 구성되었습니다.
결과는 엇갈렸는데, 84㎡A는 158건이 접수되어 모집 수를 넘겼지만, 84㎡C는 45건 접수에 그쳤습니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타입별 선호도와 수요가 달랐음을 보여줍니다.

비규제지역 민영주택으로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430세대 모집에 348건이 접수한 결과는 분양가나 금융 혜택만으로 모든 수요를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주택을 선택할 때는 분양가 외에도 주변 시세, 입지, 2029년 8월로 예정된 입주 시점까지의 시장 상황과 자금 조달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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