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휠베이스 키우고 고급감 더해진..현대차 팰리세이드, 달라진 포인트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는 차체 사이즈가 더 커지고 고급감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 대형 SUV이면서도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건 돋보인다.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안전 및 편의사양,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바뀐 모습이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60mm, 휠베이스 2970mm로 각각 65mm, 70mm가 증대됐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모델은 전장이 5065mm에 달한다. 7인승과 9인승 모델로 구성됐다.
프론트 뷰는 대형 SUV로서 존재감이 강조됐다. 수직적인 주간주행등(DRL)은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디자인 언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평면적 요소가 더해져 강인하면서도 차분한 감각이다. 범퍼 하단에도 가니시가 적용된 점은 깔끔한 분위기다.
윈도우 라인은 직선이 강조됐는데, 윈드 스크린 상단에서부터 윈도우 상단, 윈도우 리어에 이르기까지 크롬 재질로 이어져 차별적인 감성을 더한다. 앞 뒤 휠하우스는 면을 중시하고, 알로이 휠은 멀티 스포크 방식으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이다. 크롬 재질의 가니시도 눈에 띈다.
리어 뷰에서는 리어 글래스 상단에 스톱램프 일체형의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돼 고속 시 차체의 주행안정성을 감안했다. 또 헤드램프처럼 6개의 LED가 적용된 리어램프는 팰리세이드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담겨진 모습이다. 가로로 길게 세팅된 리플렉터와 디퓨저도 깔끔한 분위기다.
실내는 7인승과 9인승이라는 걸 감안, 공간감, 공간거주성에 무게를 둬 설계됐다. 여기에 플래그십 SUV 모델로서 고급감이 더해진 건 차별적 포인트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블랙색상 바탕이다. 편평한 대시보드엔 크롬 라인으로 마감한 점도 눈에 띈다. 에어벤트는 길게 가로로 디자인 처리됐는데, 라운드 형상인 점도 멋스럽다.
7인승 사양엔 2열 전동 독립시트가 적용돼 릴렉션 컴포트 기능이 추가됐고, 9인승의 경우 2열은 6:4 분할 시트로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래스트 기능이 포함돼 안락함을 높였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2.5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돼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을 발휘한다. 1회 주유 시 무려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또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이 적용된 점도 차별적이다.
또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7km/ℓ에 달한다.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초기 가속 응답성이 뛰어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현대차 SUV 모델 중에선 처음이다.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의 정보나 주행상황을 판단한 후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제어가 가능하다. 그런만큼 피칭이나 요잉, 롤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에는 4일까지 주차 중 녹화가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가 적용됐고, 후방 모니터,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클리닝 기능이 포함돼 빗물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고압의 워셔액을 통해 간단히 닦아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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