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감독 실시간 코멘터리…바다 위 스크린 ‘상견니’ 상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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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BIFF 공식 행사와 주요 이벤트, 초청작 상영이 이뤄진다면 BIFF가 첫발을 뗀 남포동 비프광장 일대에서는 시민 참여형 축제 커뮤니티비프가 열린다.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영화 9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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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역 참여형 축제 풍성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BIFF 공식 행사와 주요 이벤트, 초청작 상영이 이뤄진다면 BIFF가 첫발을 뗀 남포동 비프광장 일대에서는 시민 참여형 축제 커뮤니티비프가 열린다. 부산 전역에서는 지역친화형 축제 동네방네비프도 펼쳐진다.
올해 7년째인 커뮤니티비프(이하 커비)는 ‘미래’를 키워드로 3~6일 열린다. 부산 중구 메가박스 부산극장,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1918 등에서 54편(장편 38편, 단편 16편)을 상영한다. 또 주민이 만든 영화와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마을영화만들기’에서 11편 단편영화가 처음 공개된다.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영화 9편이 상영된다.
관객이 직접 영화를 고르는, 커비의 간판 ‘리퀘스트시네마:신청하는 영화관’에서는 67개 프로그램 중 엄선된 19개 프로그램이 관객과 만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인도의 걸작 ‘수라라이 포트루’를 포함해 ▷청춘의 패기를 보여주는 ‘중앙고 다시 함 해보까’ ▷한국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이야기하는 ‘뛰어나오는 영웅’ ▷개봉 20주년을 맞은 ’왕의 남자’로 다시 돌아가는 ‘20 years’ ago’ 등을 통해 장항준 윤제균 김지운 감독, 안재홍 이준기 정성화 배우 등이 부산에 온다.
‘마스터톡’에는 최동훈 감독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그가 연출하고 각본을 맡은 영화 ‘타짜’를 보며 관객과 실시간 코멘터리 상영을 진행한다. 관객은 QR코드를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커비가 선택한 아티스트를 초대하는 ‘커비컬렉션’에서는 에픽하이와 배우 홍경, 뉴미디어 아티스트 멜트미러, AI영화로 올초 제1회 두바이 국제 AI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권한슬 감독 등이 참여한다.
비프광장 야외무대 거리행사 ‘커비로드’에서는 시민 영상 제작 체험 등이 펼쳐진다. 비프광장에서는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안녕, 할부지’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백재호 감독이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이야기한 ‘인생은 고양이처럼’ ▷구혜선이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 기반 자전적 단편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그리고 봄’ ▷소울푸드 떡볶이와 사랑을 다룬 배우 손수현의 단편 ‘맛있는 엔딩’ 등이 무료 상영된다.
2021년 신설된 동네방네비프(이하 동방비)는 지역 정체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BIFF가 열리는 남포동·해운대 일대를 벗어나 3~10일 부산 전역을 물들인다. 올해는 ‘잇다’를 키워드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면세구역,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영도 베리베리굿 봉산센터, 수영 도모헌, 연제 황령산 봉수대 야외공원, 수영 민락수변공원, 금정 회동수원지 수변 데크, 기장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는 환상의 분수쇼와 함께 음약영화 ‘씽2게더’(3일 오후 7시) ‘라라랜드’(4일 오후 7시)가 상영된다. 부산시장 관사였다가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에 개방된 도모헌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안재홍 배우가 부산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담은 ‘리바운드’(4일 오후 7시)와 함께 관객과 만난다. 민락수변공원에서는 바다 위 스크린에 펼쳐지는 대만 영화 ‘상견니’(7일 오후 7시30분)가 상영되고 주역 가가연 배우도 직접 상영 현장에 와서 영화 시작 전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1일 열린 전야제는 영화배우 겸 감독 구혜선, 크리에이터 ‘천재 이승국’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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