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방망이에 벼랑 끝에 선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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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올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에서 벌어진 PO 1, 2차전을 모두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상경한 LG는 이제 한 번만 지면 2024년을 마감한다.
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PO 3차전을 펼친다.
LG는 앞선 PO 2경기에서 방망이와 마운드 싸움에서 모두 삼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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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대 자책점·2할대 타율
- 안방서 반격 카드찾기 고민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올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대구에서 벌어진 PO 1, 2차전을 모두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상경한 LG는 이제 한 번만 지면 2024년을 마감한다.
LG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PO 3차전을 펼친다. LG는 앞선 PO 2경기에서 방망이와 마운드 싸움에서 모두 삼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LG는 삼성의 대포쇼에 힘없이 무너져 팀 평균자책점은 무려 10.69로 치솟았다. 반면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안정적이다. 삼성(0.412)과 LG(0.239)의 팀 타율은 2할 이상 벌어졌다. LG는 준PO 5경기에서 도루 12개를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뒤흔든 끝에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PO에서는 3할을 겨우 넘긴 저조한 팀 출루율로 뛰는 야구와 특유의 공격 야구를 제대로 혼합하지 못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PO에서 도루는 1개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거대한 잠실구장에서는 LG만의 뛰는 야구와 스몰볼로, 크기가 잠실보다 작은 지방 구장에서는 빅 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장타 대결에서 LG는 삼성에 완전히 밀렸다. 준PO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신민재만 타율 0.500, 출루율 0.556을 기록하고 제 몫을 해낼 뿐 나머지 타자들의 방망이는 힘을 잃었다.
그나마 LG의 믿을 구석은 3차전 선발 투수 임찬규다. 임찬규는 1패를 당하고 시작한 준PO에서 2차전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승 2패로 맞선 준PO 5차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을 상대로 임찬규가 ‘슈퍼 세이브’를 올린다면 LG는 필승 카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삼성의 추격을 저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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