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안양을 대표하던 LG안양연구소는 이제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다.
수십 년간 지역 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연구소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이전 이후 철거됐고, 현재 부지에는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기업들이 떠난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베드타운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근 안양시는 첨단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에 힘을 쏟으며 새로운 도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했던 LG안양연구소는 철거를 마친 뒤 새로운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과거 연구개발 시설 중심 공간은 주거와 업무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부지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양에서는 과거 LS전선 공장과 대한전선 공장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 바 있다.
LG안양연구소 부지 역시 주거시설이 포함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산업시설 감소와 자족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서울 출퇴근 수요에 의존하는 베드타운으로 변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현재 안양의 변화는 단순한 산업 이탈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조업 공장 중심의 산업 구조가 연구개발과 정보기술,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안양 IT 관련 산업단지에는 다양한 기업과 스타트업 입주가 이어지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안양은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 거점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인덕원 일대 복합개발 사업과 광역철도망 확충 계획이 추진되면서 서울과 판교, 과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는 향후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안양의 경쟁력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주거 기능 확대와 함께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베드타운화 우려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안양의 미래 가치는 산업과 주거의 균형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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