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대통령 내외 비난삐라 담은 오물풍선 날려…대통령실에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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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난하는 '삐라'(전단)을 담은 북한 오물풍선이 떨어졌다.
북한이 윤 대통령이나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담은 오물풍선을 날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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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난하는 ‘삐라’(전단)을 담은 북한 오물풍선이 떨어졌다.
이날 새벽 용산 일대엔 북한의 오물풍선이 다수 낙하했다. 대통령실 청사 건물에서도 오물풍선에서 떨어진 잔해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풍선엔 북한의 대남 전단이 실려 있었다. 북한은 전단에서 “핵강국을 향해 정권 종말 잠꼬대를 한다”, “대파 값도 모르는 무지한”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현대판 마리 앙뚜안네뜨(앙투와네트)”, “건희왕국”이라고 했다. 북한이 윤 대통령이나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담은 오물풍선을 날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는 “오늘 새벽 시간대에 북한 쓰레기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산개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며 “안전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합동참모보부)과의 공조하에 지속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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