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실화냐?" 부동산·주식 긍정 전망... 뭉칫돈 대거 이탈할까

"예금 금리 실화냐?" 부동산·주식 긍정 전망... 뭉칫돈 대거 이탈할까

사진=나남뉴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시장금리가 낮아졌다. 이로 인해 은행권의 예금금리 또한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정기예금 상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는 7~8%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신규 고객 유입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7일 기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2.50~2.85%였다. 최고금리는 각 은행 예금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한 것으로, 실제 금융소비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며 예금금리까지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등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금을 옮기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예적금 상품도 등장하는 추세다.

하반기 기준금리 더 인하될 가능성 있어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우리 퍼스트 적금 2' 상품을 통해 우리은행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연 8.5%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기본 금리는 2.5% 이지만, 직전 6개월 동안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신규 고객이라면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직전 연도 말일을 기준으로 우리은행 계좌가 없는 순신규 고객은 우대금리 3.0%를 더 받는다. 이에 따라 최고 금리는 8.5%가 되는 것. 상품의 가입 기간은 9개월이며 월 최고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신한은행 또한 지난 4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소득을 처음 이체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금리 7%를 주는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의 이름은 '모두의 적금'으로 건당 50만 원 이상의 급여나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 공적 연금 가운데 하나를 3개월 이상 입금하면 1.5%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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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나 가맹점 결제 계좌, 공적 연금 거래가 처음이라면 연 2.5%의 우대 금리가 적용되며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신한카드 결제 실적이 3개월 이상 있는 경우 0.5%의 금리가 추가된다. 하나은행도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나더소호' 적금(12개월 만기)을 출시했다.

한편, 은행권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향 소식에 너도 나도 정기 예적금 금리를 줄하향 중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예금은행 정기예금 1년 만기 가중평균 금리는 2.73%로 2022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금리가 낮아지며 자금이 예금에서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약 하반기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거나, 9월 도입되는 예금보호한도 확대 또한 시장금리 약세를 더욱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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