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최고 시청률 또 경신…美친 상승세의 비결

강선애 2024. 10.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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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이유 있는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 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13.1%, 수도권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및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총 14부작으로 제작된 '지옥에서 온 판사'가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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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이유 있는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 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13.1%, 수도권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및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회 대비 전국 2.8%P, 수도권 3.3%P 수직 상승한 수치로, 기존 자체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역시 4.4%로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다.

총 14부작으로 제작된 '지옥에서 온 판사'가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지옥에서 온 판사'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이 쏟아진다.

'지옥에서 온 판사'가 이렇게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판타지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다

'지옥에서 온 판사' 주인공 강빛나(박신혜 분)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이다. 그녀는 악마 같은 인간쓰레기들에 누구보다 분개하고, 그들에게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처단의 칼날을 들이민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죄인들을 향한 악마의 무자비한 처벌이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강빛나가 처단한 죄인들의 죄목이다. 1~2회 교제폭력 가해자 문정준(장도하 분), 3~4회 보험살인 및 아동학대 가해자 배자영(임세주 분), 5~6회 일가족 살해 후 심신상실 상태 범행을 주장한 가해자 양승빈(양경원 분) 등, 하나같이 실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범죄들이다. 판타지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안방극장에 더 큰 사이다를 터뜨린다는 분석이다.

#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지루할 틈이 없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의 공존 한다온(김재영 분). 두 주인공 외에도 '지옥에서 온 판사'에는 입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한다. 각 캐릭터의 개인적인 매력은 물론, 이 캐릭터들이 엮였을 때의 시너지 또한 상당하다. 덕분에 사이다, 액션, 코믹, 판타지, 설렘까지 모두 갖춘 1초도 지루하지 않은 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

# 혐관인 듯 아닌 듯…박신혜X김재영 美친 관계성

'지옥에서 온 판사' 2회 엔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여자 주인공 강빛나가 남자 주인공 한다온을 칼로 찔러 죽인 것. 다시 살아난 한다온은 강빛나의 악마 정체를 알고, 일련의 연쇄살인사건과 강빛나의 관계를 의심하며 그녀를 쫓고 있다. 그렇다고 둘의 관계가 마냥 적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강빛나는 한다온을 보며 심장이 쿵쾅거리고, 한다온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어루만져 준 강빛나를 지켜보며 한편으로는 걱정하고 의지한다.

그야말로 러블리와 치명을 넘나드는 '맵단 케미', 미친 관계성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는 때로는 톡톡 튀게, 때로는 섬세하게 두 캐릭터의 관계성을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중반부 이후 이들의 관계성은 더욱 강력하게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칠 예정이다. 더 짜릿하고 중독적일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매회 상상 그 이상의 스토리 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도파민을 선사하고 있는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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