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의혹 수사 어쩌나?

광주CBS 김수진 기자 2024. 10.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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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이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와 조력자 세 명을 두고 다른 범죄 연루 의혹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경찰 주변에서는 뺑소니 사건 전후 행적과 마세라티 차량 운전 경위 등 경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경찰 수사력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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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4일 오전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 김모(32)씨가 운전한 서울 소재 한 유통업체 법인 명의의 마세라티 차량. 서부경찰서 제공


광주경찰이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와 조력자 세 명을 두고 다른 범죄 연루 의혹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혹 규명에 대한 압박이 커졌지만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조력자 3명을 강제 수사할 법적 근거가 없어 수사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주치사 혐의가 적용된 뺑소니 피의자 김모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고도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데다 함께 구속된 조력자는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경찰이 다른 범죄 수사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분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서울의 한 유통업체 소유의 마세라티 승용차를 김씨에게 빌려준 뒤 태국으로 출국한 김씨의 지인을 수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찰 주변에서는 뺑소니 사건 전후 행적과 마세라티 차량 운전 경위 등 경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경찰 수사력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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