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세상에 이런 일이 "테슬라 모델 Y, 올해 토요타 코롤라 제칠 것"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가 믿기 힘든 전망을 내놨다. 자동차 시장분석과 전망으로 명성이 높은 자토 다이내믹스는 최근 "테슬라 모델 Y가 토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될지 모른다"라고 분석했다.
슈퍼셀러로 불리는 토요타 코롤라는 1966년 데뷔해 1997년 이후 매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군림해 왔다. 2021년 누적 5000만대 기록을 세워 평균 40초에 한대가 팔린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모델이다. 지난해에도 코롤라는 총 112만대를 기록해 부동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자토 다이내믹스는 테슬라 모델 Y가 토요타 코롤라를 제칠 기미가 1분기 보이기 시작했다고 봤다. 지난해 연간 총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등극하며 기세를 올린 모델 Y는 지난 1분기 26만 7000대를 기록해 25만 6000대에 그친 코롤라를 여유 있게 제쳤다.
테슬라 모델 Y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나 증가했다. 반면, 코롤라는 10% 이상 판매가 줄어 순위 역전의 빌미가 됐다. 테슬라 모델 Y가 분기 실적 순위 급상승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68%나 증가한 덕분이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 특정 모델이 상위권에 올랐지만 전체 판매량으로 보면 여전히 하위권 제조사라며 평가를 낮춰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토 다이내믹스 전망이 나오기 전 열린 주총에서 모델 Y의 1위 등극을 예언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조사들이 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에서는 테슬라가 상품성 개선 모델, 신차 사이버 트럭 출시로 전체 라인업의 판매가 늘어 날것으로 보면서도 기존 레거시 완성차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확대와 기존 내연기관차 수요가 여전해 성장에 한계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말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직은 알 수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