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면 더위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몸에 나트륨이 많이 쌓이면 그만큼 물을 붙잡아 두게 됩니다.
그 물을 내보내느라 땀이 늘고 기운도 함께 빠집니다. 매일 상에 오르는 짠 반찬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짠 국물 찌개
찌개는 한국인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입니다. 문제는 건더기보다 국물에 소금이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국물까지 다 드시면 하루 권장량을 한 끼에 넘기기도 합니다.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국물은 반쯤 남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끓일 때 물을 조금 더 부어 간을 옅게 맞추시기 바랍니다.

소금 구이 생선
소금을 뿌려 구운 생선은 고소하고 밥도 잘 넘어갑니다. 다만 겉면에 남은 소금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짠 음식을 자주 드시면 몸이 수분을 붙잡아 땀이 늘어납니다. 구우실 때 소금을 절반만 뿌리고 레몬즙을 곁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신맛이 짠맛을 대신해 주어 간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간장 조림 반찬
간장에 조린 반찬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손이 자주 갑니다. 하지만 조리는 동안 물이 졸아 짠맛이 더 진해집니다. 밥과 함께 매 끼 드시면 나트륨이 계속 쌓입니다. 간장을 물에 반쯤 희석해 조리시면 맛은 그대로 두고 염분만 줄일 수 있습니다. 드실 때는 국물을 걷어 내고 건더기만 올리시기 바랍니다.

짠 국물 찌개와 소금 구이 생선, 간장 조림은 모두 조금씩 줄이실 수 있는 반찬입니다. 간을 옅게 맞추면 며칠 안에 입맛이 따라옵니다. 물을 자주 드시고 칼륨이 많은 채소를 곁들이시면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땀이 지나치게 많고 일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