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엘지 한국시리즈 2차전 야구 중계 KS 결과 예상

LG 1차전 잡았으니 73% 우승 확률인데, 한화는 19년 만에 기회 날렸습니다


당신은 2006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십니까?

그때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앞세워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습니다. 정규리그 3위였지만 플레이오프를 뚫고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었습니다.

KBO 공식자료

하지만 4승 1무 1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그 이후 한화는 2007년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긴 암흑기를 겪었고 2018년 단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뿐 17년 동안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25년 10월 27일 오늘 밤 6시 30분 한국시리즈 2차전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LG 트윈스는 1차전에서 한화를 8대2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이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박해민의 5회 솔로 홈런은 한화 선발 문동주를 흔들었고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현수,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4득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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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시리즈 통계는 냉혹합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입니다. 1982년 1차전 무승부와 1985년 미개최를 제외한 41번 중 30번이 우승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2연승입니다. 초반 2연승을 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5%로 치솟습니다. 21번 중 19번이 우승했고 2연승 후 우승하지 못한 팀은 2007년 두산과 2013년 두산뿐입니다.

오늘 2차전에서 LG는 옆구리 담 증세를 호소한 치리노스 대신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고 한화 상대 통산 전적은 43경기 15승 9패입니다. 한화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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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잠실에서 등판한 두 경기에서는 12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전성기급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4이닝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흔들렸고 단 4일의 짧은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릅니다.생중계는 SBS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화가 1차전을 내준 순간 사실상 등 뒤에 절벽이 생긴 겁니까. 1차전 패배 팀이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42번 중 12번뿐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28.6%입니다. 만약 오늘 LG가 2연승을 가져간다면 한화의 우승 확률은 10%도 채 안 됩니다.

2006년 삼성에게 패한 후 19년 동안 한국시리즈를 그리워했던 한화는 오늘 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차전 패배라는 족쇄가 발목을 잡고 다시 한 번 준우승의 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19년 전 신인 시절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던지고 강판됐습니다. 오늘 밤 그는 과거의 빚을 갚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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