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첫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가 국내 인증을 완료 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지난 3일 로터스 '엘레트라'와 '엘레트라 S'가 인증을 완료, 상온 복합주행거리 463km(도심 442/고속489), 저온 복합주행거리 320km(도심 264/고속 389)를 기록했다. 저온 주행거리는 상온 주행거리의 약 69% 수준이다.
특히, 같은 시기에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타이칸 페이스리프트'보다 주행거리가 더 긴 것이 특징이다. 신형 타이칸은 상온 복합 441km(도심 445/고속 435), 저온 복합 333km(도심 280/고속 399)다. 신형 타이칸 터보 S는 상온 복합 438km(도심 441/고속 435), 저온 복합 340km(도심 294/고속 396)다.


엘레트라는 로터스 브랜드가 내놓은 최초의 SUV이자 순수 전기 하이퍼카다.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가 깃든 초고성능 SUV로 F1에서도 활약했던 로터스 특유의 엔지니어링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각종 최첨단 기능과 세련된 소재, 근사한 디자인 등을 더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선사하는 친환경차이기도 하다.


첨단기능도 화려하다. 엘레트라는 라이다와 레이더 등 첨단 센서와 기술을 통해 준자율주행 수준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3,109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꾸며진 실내는 대형 SUV 특유의 풍요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엘레트라는 11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륜 306마력, 후륜 306마력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또한, 1단 감속기를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60km/h다.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엘레트라 R'도 인증을 앞두고 있다.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5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5초면 충분하다. 후륜에는 2단 변속기를 탑재해 고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가속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11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350kW 출력의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앞서 로터스코리아는 엘레트라의 사전계약을 시작, 트림별 국내 판매가격은 엘레트라 S 1억 7,900만원, 엘레트라 R 2억 900만원이다.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아시아-태평양 타 국가들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올 하반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