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가장 완벽했다"...'환상 프리킥 골' 브라이튼 베레탕 FW, 전 소속팀 극찬!

대니 웰벡./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이튼의 대니 웰벡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한 뒤 전 소속팀을 향해 극찬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쿠냐의 맨유 데뷔골이었다.

10분 뒤 맨유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루크 쇼가 공을 내줬고, 카세미루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언 음뵈모

후반 16분에는 벤자민 세슈코의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다리를 사이로 슈팅해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라이튼은 후반 29분 패트릭 도르구의 프리킥을 웰벡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추가시간 2분에는 하랄람보스 코스툴라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맨유는 추가시간 6분 에이든 헤븐의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16점을 기록,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12점으로 13위로 내려앉았다.

대니 웰벡./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웰벡은 친정팀 맨유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경기는 최근 맞붙은 맨유 중 최고였다. 맨유는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2001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웰벡은 2008년 9월 맨유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맨유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2014-15시즌 종료 후 아스날로 이적했고, 2020년 10월 자유계약(FA)으로 브라이튼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