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만 생각한다" 박병호 좋아한 153㎞ 고교 에이스, 美 진출엔 단호히 고개 저었다 "3번 안에 지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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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항공고 에이스 양우진(18)이 미국 메이저리그(ML)가 아닌 한국 KBO리그 데뷔에 확고한 뜻을 밝혔다.
양우진은 올해 후반기 열릴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문서준(18·장충고), 박준현(18·북일고)과 함께 톱3으로 불린다.
올스타전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KBO 스카우트 A는 "스카우트들이 봤을 땐 쭉 봤던 걸 잘 유지했다고 보지만, 양우진을 그동안 잘 보지 못한 사람들은 왜 양우진이 높게 평가받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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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진은 올해 후반기 열릴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문서준(18·장충고), 박준현(18·북일고)과 함께 톱3으로 불린다. KBO 스카우트들로부터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주 무기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해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주가를 높였고, 올해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90, 31이닝 8사사구(6볼넷 2몸에 맞는 공) 39탈삼진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도 당당하게 선발됐다. 올스타전에서는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던지면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KBO 스카우트 A는 "스카우트들이 봤을 땐 쭉 봤던 걸 잘 유지했다고 보지만, 양우진을 그동안 잘 보지 못한 사람들은 왜 양우진이 높게 평가받는지 알 수 있는 자리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눈에 띄는 투구를 한 건 아니지만, 톱3의 아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특히 미국 진출을 고민 중인 박준현과 문서준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다면 양우진은 1순위 지명도 가능하다는 것이 일부 스카우트들의 평이다. KBO 스카우트 B는 "만약 문서준, 박준현이 빠진다고 하면 양우진이 1순위다. 빠른 공 외에 슬라이더라는 좋은 구종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양우진을 올해 톱3으로 두는 데는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우진의 의사가 워낙 확고했다. 올스타전에서 만난 양우진은 미국행에 관한 질문에 "나는 한국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부모님과 가족들도 한국에서 뛰길 원하시고 나도 그렇다. 올해는 남은 대회에서 다치지 않고 우리 학교가 16강, 8강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3번 안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우진에 따르면 현재 구속과 근력을 늘리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다양하게 시청하며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수의 KBO 스카우트들이 그를 아직은 선발보단 불펜에 가까운 유형으로 평가한다는 걸 떠올리면 적절한 빌드업인 셈이다.
KBO 스카우트 C는 "양우진은 피지컬과 스태미나가 좋은 선수다. 공도 빠른데 경기 운영이 가능한 제구를 가지고 있다"고 호평하면서도 "아쉬운 건 프로에 통할 만한 변화구 결정구가 없다는 것이다. 프로에서 통하려면 결국엔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직구 외에는 커트 되기 쉽다고 보고 있다. 선발 투수가 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또 다른 KBO 스카우트 B 역시 "개인적으로 양우진은 선발 투수보단 불펜으로 보고 있다. 투구 메커니즘 자체가 쉽게 던지는 것이 아니라, 온 몸에 힘을 써서 던지는 유형이다. 팔 스피드가 굉장히 빨라서 짧은 이닝을 힘 대 힘으로 승부하기에 정말 매력적인 선수다. 선발도 가능하지만, 불펜이라면 1군에서도 빠르게 올려볼 만한 선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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